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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ec. 13. 2019. Fri. 夢

Date : 2019. 12. 14. 04:44 Category : Log,/Folios

새로운 공간, 새로운 구조, 새로운 건물이다. 본가는 아닌 세컨드 하우스 같은 다용도 공간에 모임이 열리고 있었다. 사람들이 샴페인을 들고 햇살이 비치는 가운데 내 손으로 새 한 마리가 날아 들었다. 파랗고 하얀 새는 할 말이 있는 듯 나를 불렀고 어느 파라솔 아래의 나무 판자 사이에서 굵은 소금만한 작은 주사위를 부리로 꺼내 놓았다. 그러고는 작은 크기에 신기해하는 나를 다시 불러 명패가 있는 테이블로 인도했고 한글로 음각된 나무 패 두 개는 맞들어보니 각각 지구의 거리축을 나타내며 두 축이 교차하는 지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.
전후가 있었는지 모르겠다. 무엇보다 명패의 내용을, 각 두 글자를 정확히 보았는데 회상하니 흐릿하다. 어떤 꿈은 건물의 도면과 벽지, 타일 무늬를 그릴 수 있을 정도였는데 온전히 묘사할 방법은 현실에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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